[조선일보]윤웅렬, 윤치호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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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3/2019120300018.html
사진 속 주합루 2층 가운데 기둥 오른쪽에 서 있는 양복 차림 사내는 군부대신 윤웅렬이다. 그 앞은 그의 자식들이다. 그 아래층에 파티에 초대된 주한 외국 인사들이 보인다. 공식적인 파티 주관을 일본인 거류자들이 했으니 일본 복식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띈다. 윤웅렬의 아들인 개화파 지식인 윤치호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윤치호는 이날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다.
'그 아름다운 곳이 일본인들 환성으로 가득 찼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황제의 실정이 수치스럽게도 이 나라를 붕괴시켰다. 무엇보다 슬픈 일은 황제에게서도, 비굴하고 부패한 신하에게서도 끔찍하게 생기를 잃은 대중에게서도 조선의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발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윤치호일기 1904년 5월 6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3/2019120300018.html
사진 속 주합루 2층 가운데 기둥 오른쪽에 서 있는 양복 차림 사내는 군부대신 윤웅렬이다. 그 앞은 그의 자식들이다. 그 아래층에 파티에 초대된 주한 외국 인사들이 보인다. 공식적인 파티 주관을 일본인 거류자들이 했으니 일본 복식을 한 사람들도 눈에 띈다. 윤웅렬의 아들인 개화파 지식인 윤치호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윤치호는 이날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다.
'그 아름다운 곳이 일본인들 환성으로 가득 찼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황제의 실정이 수치스럽게도 이 나라를 붕괴시켰다. 무엇보다 슬픈 일은 황제에게서도, 비굴하고 부패한 신하에게서도 끔찍하게 생기를 잃은 대중에게서도 조선의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발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윤치호일기 1904년 5월 6일)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3/20191203000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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