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北 전체주의 이기려면 다양한 방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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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北 전체주의 이기려면 다양한 방법 필요” | ||
매체명 | 문화일보 | 프로/섹션명 | 정치 |
기자명 | 장재선 | jeijei@munhwa.com | |
게재일 | 2019.10.18 | 원문링크 | |
‘윤보선 심포지엄’ 태영호 주장
“영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꼭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옛 소련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정책 접근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필수적입니다. 축구에서 골을 넣는 방법은 수천 가지입니다. 전체주의 체제와의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17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 전 대통령 고택에서 열린 학술 심포지엄에서다. 이날 심포지엄은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원장 윤영오)과 영국 에든버러대(총장 피터 매티슨)가 2013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는 학술 행사다. 영국 측에서 매티슨 총장을 비롯해 존 닐슨 라이트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 이브 헵번 에든버러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 영국 대사를 지냈던 이홍구 전 국무총리, 김학준 전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장, 윤 전 대통령의 장남인 윤상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대표 등이 동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 사람 만들기’의 저자인 함재봉 박사는 주제 발표문 ‘민주주의와 포퓰리즘 사이에 있는 영국과 한국’을 통해 “두 나라가 모두 기본적인 정치담론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 대사는 ‘동북아시아 평화 구축에서 EU의 역할’이라는 발표문에서 한국과 EU의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김영미 에든버러대 한국학과장은 윤 전 대통령이 유학한 에든버러대에 한국학과가 개설됨으로써 영국인들이 한국을 새롭게 인식하고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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