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오 원장님 인터뷰 및 학술회의_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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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어린 시절 윤보선 대통령 옆집서 자라... 그분 통해 '민주와 정의' 깨달았지요 | ||
매체명 | 연합뉴스 | 프로/섹션명 | 학술 |
기자명 | 유석재 기자 | | |
게재일 | 2018.11.21 | 원문링크 | |
윤영오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장, 내일 '상해 임시정부…' 학술회의
"제가 본 해위 윤보선(1897~1990) 전 대통령은 댁에서도 늘 넥타이를 매고 지내던 분이었습니다. 별명 그대로 '영국 신사'였지요."
최근 제2대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장에 취임한 윤영오(74·사진) 국민대 명예교수는 어린 시절 서울 안국동 윤보선 전 대통령의 옆집에 살았던 인연이 있었다.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윤 전 대통령을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윤 원장의 집까지 출입했고, 자유당 정부의 경찰이 윤 전 대통령의 비서를 구타하는 장면도 목격했다. "학교에서 '질서'를 배웠다면, 옆집으로부터는 '민주'와 '정의'를 어렴풋이 깨달을 수 있었지요."
한국국제정치학회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윤 원장은 '4·19 이후 세대'로는 처음으로 4·19 혁명 계승 단체인 4월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윤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각제의 대통령을 지냈다는 것으로도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뜻깊은 역할을 했지만, 오히려 그 전후(前後)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더 빛을 발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분이 좌우나 진보·보수 같은 특정 진영이나 계보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의 정치'를 추구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은 해마다 두 차례 국내 학술회의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이 유학했던 영국 에든버러대와 함께 매년 국제 심포지엄도 연다. 22일에는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상해 임시정부와 윤보선'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윤 원장은 "내년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정 수립기에 활동했던 신규식·여운형·신익희·이승만 같은 독립운동가에 대해 발표·토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강영심(이화여대 이화사학연구소), 반병률(한국외대) 등 학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1/2018112100026.html
최근 제2대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장에 취임한 윤영오(74·사진) 국민대 명예교수는 어린 시절 서울 안국동 윤보선 전 대통령의 옆집에 살았던 인연이 있었다.
한국국제정치학회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윤 원장은 '4·19 이후 세대'로는 처음으로 4·19 혁명 계승 단체인 4월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윤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각제의 대통령을 지냈다는 것으로도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뜻깊은 역할을 했지만, 오히려 그 전후(前後)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더 빛을 발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분이 좌우나 진보·보수 같은 특정 진영이나 계보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의 정치'를 추구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21/20181121000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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