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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심포지엄으로 '해리포터' 고향에 한류바람_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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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위기념사업회
댓글 0건 조회 1,905회 작성일 13-03-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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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심포지엄으로 '해리포터' 고향에 한류바람

매체명

조선일보

프로/섹션명

기자명

김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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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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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에든버러대서 열려 "세계 12위 경제대국이며 백남준과 '강남스타일' 유행시킨

   문화대국 한국, 주목할 수밖에 없어"

 

윤보선 前 대통령, 티머시 오셰아 총장.
19세기 유럽을 휩쓴 베스트셀러 역사소설가 월터 스콧과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을 낳은 영국 스코틀랜드 제1도시 에든버러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시발점은 에든버러대가 5일 올드 칼리지 플레이페어(Playfair) 도서관 홀에서 개최한 제1회 윤보선 기념 한국학 심포지엄. 플레이페어 도서관 홀은 1930년 12월 고고학을 전공한 해위(海葦) 윤보선(1897~1990) 전 대통령의 석사 학위 수여식이 열린 곳이다.

티머시 오셰아(O'shea) 에든버러대 총장은 "대학의 전통이 깃든 곳이자 윤보선 대통령의 졸업식이 열린 곳에서 80여 년 만에 그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열게 돼 더욱 뜻깊다"고 했다. 서구 명문대학이 한국 대통령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겠다고 나선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영국은 70년 전 카이로회담과 샌프란시스코 강화회담에서 독도를 포함, 일본이 점령한 한국 영토 전부를 한국에 반환하도록 강력하게 주장한 좋은 이웃"이라면서 "윤보선 대통령은 1920년대 후반 에든버러대에서 영국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한국에 의회민주주의를 뿌리내리는 데 힘썼다"고 했다. 스티븐 힐리어 에든버러대 국제담당 부총장은 "한국은 아시아 4위,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데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 '강남스타일'을 유행시킨 문화대국"이라면서 에든버러대가 한국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10가지 이유를 들었다.
 
5일 에든버러대의 유서 깊은 건물 플레이페어 도서관 홀에서 열린 윤보선 기념 한국학 심포지엄에서 오셰아 총장이 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김기철 기자
 
1582년 설립된 에든버러대는 외국인 유학생 7000명 중 한국 유학생이 120명이다. 에든버러대는 졸업생인 윤보선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지렛대 삼아 한국 대학과의 교류를 발전시키고, 한국학 센터를 설립하는 등 한국학 연구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심포지엄엔 박석환 주영 한국대사와 에든버러대 동문인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 제임스 호어 전(前) 평양 주재 영국 대리대사, 박진 한·영협회 회장, 함인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경북대 총장), 노경수·박태균(서울대) 이연호(연세대) 김병기(고려대) 이용우(서울시립대) 교수, 김승영 영국 셰필드대 교수 등이 참가했다.

4일부터 사흘간 에든버러대에서 열린 '한·영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행사는 윤보선 기념 심포지엄을 비롯해, 에든버러대가 발간한 해위 윤보선 평전 영문 소책자 출판기념회와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의 한국 문화재 전시, 스코틀랜드 대학위원회와 한국의 대학교육협의회의 협력 논의, 에든버러 한인유학생회의 K팝과 전통 예술 공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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