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스템 상호 벤치마킹… 인재포럼서 얻은 영감 공유할 것”_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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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교육시스템 상호 벤치마킹… 인재포럼서 얻은 영감 공유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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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 강은구 기자 | e-mail | |
게재일 | 2014.11.04 | 원문링크 | |
"교육시스템 상호 벤치마킹…인재포럼서 얻은 영감 공유할 것"
입력 2014-11-04 22:44:22 | 수정 2014-11-05 06:11:18 | 지면정보 2014-11-05 A10면
환영 리셉션에 국내외 인사 180명 참석
"亞·서방 기업간 인적자원 교류 희망
사우디에 한국 대학 분교 세우고 싶다"
"亞·서방 기업간 인적자원 교류 희망
사우디에 한국 대학 분교 세우고 싶다"
< 건배합시다 > ‘글로벌 인재포럼 2014’ 첫날인 4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서 김준영 성균관대 총장(왼쪽부터), 지영석 엘스비어그룹 회장,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김신호 교육부 차관,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존 가트맨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 등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세계적으로 신뢰가 중요한 화두인 만큼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합니다.”(존 가트맨 워싱턴대 명예교수)
‘글로벌 인재포럼 2014’ 개막 전 환영리셉션이 4일 저녁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존 가트맨 워싱턴대 명예교수는 “세계의 신뢰를 위해서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리셉션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인과 교육계, 정·관계, 경제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다.
◆…인재포럼을 공동 주최한 교육부의 김신호 차관은 “극심한 경쟁 환경에서 오늘날 젊은 세대의 자기중심적 성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공동체와 협력에 대한 인식을 회복하는 것이 융합과 통합의 시대에 공동번영으로 가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주최 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이용순 원장은 “인재포럼은 2006년 시작했을 때부터 세계의 주요 화두에 대해 세계 지성들이 지혜를 나누고 결집하는 자리가 돼 왔다”며 “활발한 정보 공유와 열정적인 토론으로 우리가 직면한 도전들을 극복해 나갈 해결책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날 리셉션을 후원한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욕심을 내려놓고 사회통합을 위해 양보하며 대의를 위해 공감대를 형상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포럼에서 한국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참가자가 많았다. 전 세계 우수대학들을 유치, 관리, 운영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노동부 소속 정부기관인 ‘우수대학연합’의 살레 알아마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대학의 분교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유치하고 싶다”며 “인재포럼에서 한국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분교 유치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적 교육 전문가인 헤즈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설런스 회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공유하고 있는 가치가 많다”며 “한국에서 얻은 교훈과 영감을 세계 교육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티머시 오시어 영국 에든버러대 총장, 에릭 케일러 미국 미네소타대 총장, 로버트 브라운 보스턴대 총장, 랄프 아이흘러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총장 등 글로벌 대학 총장들은 한자리에서 학교 경영의 어려움 등을 놓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얼마인지 묻자 오시어 총장은 “졸업생의 절반 정도가 대출을 받았지만 무이자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소개했다.
브라운 총장은 “보스턴대 한국동문회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시어 총장은 “에든버러대 동문인 윤보선 전 대통령을 기념해 윤보선대통령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지난해와 올해 영국에서 ‘윤보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들의 인재육성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필 로젠츠바이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교수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에는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대기업이 많다”며 “아시아와 유럽 기업들이 인적자원 부문에서 활발히 교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9회째 열린 인재포럼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케일러 미네소타대 총장은 “인재포럼은 미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미래의 대학 모습에 대해 다른 석학들과 함께 토론한 뒤 얻은 것을 미국으로 돌아가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필립 마틴 UC데이비스 교수는 “지금까지 인재포럼에 5년째 참석하고 있다”며 “매년 올 때마다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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